수집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은은 2010. 3. 10. 17:57
지젝을 강독할 때 자주 인용되던 소설가였군, 어디서 들은 이름이더라, 맥락을 한참 짚어 보니.
민음사에서 나온 소설집 두 권 <어쩌면 다음 생에>,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를 빌려 읽다.
하나의 상황을 설정한 다음 그 안의 인물들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는 것이 주특기인 소설들이다.
느끼는 사람들은 집안의 가구나 입 안의 음식처럼 확실하게 느끼지만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망상이나 광기로나 느껴질 그런 것의 존재,
'기운'이라고나 해야 할까, 무의식? 실재계의 증거?
바로 '그것'을 잘 드러내 보인다.

'수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하하>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  (0) 2010.04.28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 1  (0) 2010.03.31
요즘 본 영화들  (0) 2010.01.28
최승자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  (0) 2010.01.25
<생활여행자> 에서..  (0) 2010.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