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2월22일 !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닌 남자, 우정과 사랑 사이의 남자, 바로 그 남자, 들이 있다. 현실적으로 그렇지 아니한가. 그 감정의 결을 포착하여 그려 보여주는 재주도 감탄할 만하지만, 영화 속에서 배운 것 없는 미혼모 미용사로 그려지는 여인이 자신의 감정의 결과 뉘앙스를 그토록 정확하게 묘사하는 것이 놀랍고, 그것이 상대 남자들과 대화를 통해 이해하고 이해된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그리고 주제는, 사랑의 감정에 대하여 자신과 적당히 타협하지 말 것, 자기 자신으로서, 행복하고 싶다면. !! 연애하는 남녀가 침대에서 벗고 누워 있는 장면. 그림은 같은데 프랑스 영화에서와 한국 영화(예의, 홍상수 영화들)에서 그것을 볼 때 느낌이 어찌 이리 다른지. 이 재미난 차이가 홍상수 감독..